장단점이 분명한 숙소입니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훌륭한 선택지이고 누군가에게는 별로인 곳이 될 듯 합니다.
전자레인지, 밥솥, 전기주전자가 구비된 간이주방이 있는데, 조리도구나 컵, 그릇, 수저 등은 없어서 실제 활용도는 많이 떨어집니다. 과일 씻어먹고, 텀블러 세척해서 쓰는데에는 확실히 화장실 세면대보단 주방 개수대가 편하긴 했습니다.
작은 세탁기가 있습니다. 음식물 묻은 옷을 바로 손빨래한 후 세탁기로 탈수기능만 써봤는데 있으니 편하긴 했습니다. 며칠 계시는 분들은 갈아입을 옷 좀 덜 챙기고 빨아 입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TV 케이블 잘 나오고, 와이파이도 잘 되는데, 방에서 전화가 잘 안 터졌습니다. 물론 데이터도... 전 KT입니다. 방 위치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창문 밖은 옆 건물로 반은 막혀있고, 나머지 반은 공사 중단된 옆 부지 가림막으로 막혀있었습니다. 어차피 뷰를 바라고 잡은 숙소는 아니라 그냥 커튼 닫아놓고 지냈습니다.
무엇보다 쓰레기를 직접 외부 분리수거장에 가져가서 분리수거해야 합니다. 재활용의 경우 요일이 지정되어있는데, 퇴실일이랑 안 맞으면 대략 난감이고, 오후 3시 이후 배출해야해서 원칙대로라면 퇴실 전날 미리 쓰레기를 처리해 두어야 합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부분은 예약하기 전에 알고 할 수 있도록 미리 좀 공지해놔 주시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